“덮칠까 무서워 문을 잠갔다”… ‘이혼 숙려 캠프’ 남편 발언에 시청자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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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이혼 숙려 캠프’ 12기 마지막 부부의 사연이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8년 동안 절친으로 지낸 끝에 부부가 된 두 사람. 하지만 이들의 이야기는 예상 밖의 방향으로 흘러갔고, 시청자들에게 깊은 충격을 안겼습니다.
“뚱뚱한 여자는 여자도 아니다?”
아내는 방송에서 “20대 후반부터 몸무게가 100kg을 넘기 시작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남편과의 첫 만남은 그녀가 24살 때였고, 오랜 시간 친구로 지내다가 우연히 사랑으로 이어졌다고 전했습니다.
문제는 남편의 반응이었습니다. 아내가 먼저 고백했을 당시, 남편은 “네가 감히 나를 좋아해?”라는 말을 내뱉었다고 합니다.
그는 “나는 마른 여자만 만나왔고, 뚱뚱한 여성은 여자로 보이지 않았다”면서 “여자가 100kg 넘는 건 이해가 안 된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결정적으로 “그건 루저의 인생이라고 생각한다”는 말은 현장 분위기를 차갑게 얼어붙게 만들었습니다.
“유혹 못 참을까 봐 동거 제안”
아내는“남편이 저에게‘살을 빼는 동안 유혹을 견딜 자신이 없으니, 그냥 우리 집으로 들어와 같이 살자’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6kg 정도 감량한 상태였지만, 그의 제안에서 애정보다는 외모 중심의 시선이 느껴졌다는 게 아내의 속마음이었습니다.
“아내가 나를 덮칠까 봐 문을 잠갔다”
논란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남편은 “밤에 아내가 나를 덮칠까 무서워, 따로 방을 정해주고 나는 문을 잠그고 잤다”고 말해 출연진들조차 말을 잃게 만들었습니다.
방송인 서장훈은 “정말 듣고도 믿기 힘든 말이다”라며 일침을 날렸고, 다른 패널들도 충격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말 한마디로도 관계는 무너진다
이번 **‘이혼 숙려 캠프’**는 단순한 갈등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말’과‘태도’가 얼마나 관계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드러냈습니다.
뚱뚱한 여자는 여자가 아니고, 마른 여자는 생각이 없다는 식의 이중적인 편견은 결국 부부 사이의 신뢰를 무너뜨렸습니다.
외모보다 중요한 건‘존중’
‘이혼 숙려 캠프’는 부부가 이혼을 결정하기 전, 마지막으로 서로를 깊이 이해해보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하지만 이번 회차는 숙려의 의미보다는, 편견과 무례가 관계를 어떻게 망가뜨릴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반면교사로 남았습니다.
진심 어린 존중 없이는 어떤 사랑도 오래가지 못합니다.
이번 방송은 단순한 ‘부부 예능’을 넘어서, 시청자들에게 인간관계의 본질을 되돌아보게 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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